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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人情과 인연이 날 춤추게 했다”
송해씨가 파란 사인펜으로 표시한 ‘전국노래자랑’ 방송 대본. 원고지에 손글씨를 고집한다. 추석 특집에 출연하는 전국 이장과 통장에게 대사와 태도 등을 지도하는 리허설 시간. 7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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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‘꼴찌들의 동경대 가기’ 한국판 리메이크
일본 만화나 드라마를 한국에서 리메이크하는 트렌드는 내년에도 계속될 모양이다. 지난해 ‘꽃보다 남자’ ‘결혼 못하는 남자’ 등이 만들어져 화제를 모으더니, 내년 초 KBS는 일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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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CoverStory] 평생에 딱 하루 ‘선수’ 가 돼라
장미꽃과 다이아몬드 반지는 일생에 딱 한 번인 프러포즈의 순간, 모든 고백의 말을 대신하는 영원한 아이템이다.프러포즈 성공작전 올봄 여자친구와 결혼하기로 결심한 회사원 김성윤(3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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`하녀`들의 반란…그들의 영화, 소설, 드라마가 뜨는 이유
외국판 `하녀`? 숨죽이던 전세계 입주 가정부들이 포문을 열었다. 이들이 폭로하는 부유층의 은밀한 위선과 착취가 `도우미 드라마`라는 문학의 한 장르로 떠오르고 있다. 스칼렛 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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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청률 40% 드라마, 인터넷선 “이게 뭥미 ? ”
요즘 인터넷 포털의 인기검색어 중 하나가 ‘발호세’다. 연관검색어로 ‘발호세 노바디’ ‘발호세 어록’ ‘발호세 냐냐냥’(‘냉혈한’이라는 발음을 알아들을 수 없어 붙인 말) 등이 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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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장으로 읽는 책] 정서경·박찬욱 『헤어질 결심』
헤어질 결심 서래: 바다로 가요. 물로 들어가요. 내려가요. 점점 내려가요. 당신은 해파리예요. 눈도 코도 없어요. 생각도 없어요. (중국어로)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아요. 아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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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,오래] "늙어서 죽으면 다 호상이야?"
━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(18) 영화 ‘그대를 사랑합니다’ 지난주 열렸던 제38회 청룡영화제를 보셨나요? 저는 여러 영화제를 잘 챙겨보는 편인데요. 지난 1년 동안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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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애도 힘든 세상, 빤한 로맨틱 코미디는 가라
KBS 월화극 ‘라디오 로맨스’. KBS2 월화극 ‘라디오 로맨스’가 20일 초라한 성적표로 종영했다. 인기 아이돌 ‘하이라이트’의 윤두준과 아역 시절부터 안정된 연기력을 다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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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"스타워즈가 내 인생 바꿨다"
영화 '스타 워즈:라스트 제다이'에서 로봇 BB-8의 모습. 몸통 부분의 원구가 공처럼 자유자재로 돌아가며 움직인다. [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] “‘스타워즈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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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죽는 거 무서워들 말아, 잘 사는 게 더 어려워”
1인극 ‘염쟁이 유씨’에서 1인 15역을 연기하는 임형택(왼쪽)·유순웅 배우. 각기 영정 속 노인과 유씨 아버지 역을 연기하는 장면을 연출했다. 유씨는 2004년 초연부터 지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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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국판 '뭣이 중헌디'…나홍진 제작 공포 ‘랑종’ 또 금기 깼다
영화 '랑종'은 태국 산골마을,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. [사진 쇼박스] 금기에 도전하는 나홍진(47)표 공포가 돌아온다. 나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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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캐 만난 박주미… "불륜 남편 '내몸내맘' 대사 잊을 수 없다"
TV조선 '결혼작사 이혼작곡2'에서 라디오PD 사피영(40) 역을 맡은 배우 박주미. 사진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“저라면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했을 것 같아요. 그치만 현실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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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인생의 명대사] '나의 아저씨' 박호산 "내 인생의 기똥찬 순간, 그걸 향해 가는 중"
“내 인생의 기똥찬 순간, 그거 하나 만들어봐야겠다.” 배우 박호산(48)은 내 인생의 명대사로 주저 없이 드라마 ‘나의 아저씨’(2018) 속 상훈의 대사를 꼽습니다. 주인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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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유명과 무명 의미 없죠" 배우 박호산이 그날 맨홀에서 본 것은
배우 박호산을 지난 7월 23일 단편 '맨홀통신' 대본 리딩이 있던 서울 마포구 서교동 까페 타임레서피에서 만났다. 작품이 아니면 메이크업은 하지 않는다는 그는 자연스런 맨얼굴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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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명곤 “극장장·장관 다 해봤지만 난 가난한 연극인”
국립창극단 연습실에서 만난 김명곤 전 장관. 그가 극본 쓰고 연출 하는 극립극장 70주년 기념 창극 춘향은 오는 14일 초연한다.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‘서편제’의 유봉,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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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기인생 45년 양희경 “일기장에 쓸 거리 없는 하찮은 날이 소중한 날”
최근 서울 서교동에서 만난 배우 양희경. "평범한 날들이 진짜 특별한 날"이라는 깨달음을 자신이 연극 무대에서 들려준 대사를 통해 다시한번 전해줬다.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“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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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오래]정복자 시저, 오페라선 왜 여성 목소리로 노래할까
━ [더,오래] 한형철의 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(23) “주사위는 던져졌다”라는 말로 유명한 줄리어스 시저(율리우스 카이사르)는 B.C. 49년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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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인생의 명대사]배우 양희경 “사지육신 멀쩡하고 아무 일 없는 것만도…”
“살면서 사지육신 멀쩡하고 아무 일 없는 것만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데, 그걸 모르고 평범한 날들이 하찮은 날들인 줄 알고…” TV 드라마 속 익숙한 얼굴, 배우 양희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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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에디터 프리즘] 니가 가라 하와이
박신홍 정치에디터 위 제목은 널리 알려진 대로 2001년 개봉한 영화 ‘친구’ 대사 중 하나다. 유오성(준석)이 장동건(동수)에게 “너 하와이에 잠시 가있으면 안 되겠냐? 하와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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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인생의 명대사] "우린 모두 단역배우. 웬 욕심들인가"라는 박정자
아내는 살인과 죄악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. 맥베스는 소식에 대한 응답처럼 독백을 시작합니다. “언젠가 들을 소식이었지. 내일, 내일, 그리고 또 내일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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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인생의 명대사]“필요하면 야동 봐도 좋다” 이순재가 말하는 바로 그때
‘내 인생의 명대사’ 첫 번째 주인공은 연기 경력 65년차,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(85)입니다. “인생이란 것은~”으로 시작하는 그의 대사 속에는 사소한 실수, 실언, 갈등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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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신스틸러' 김원해 인터뷰 "도봉순은 인생작품, 맘껏 놀았죠"
그를 진정한 신스틸러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.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두 드라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김원해(48) 얘기다. KBS '김과장'에서는 세상 풍파에 닳고 닳은 추남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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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] 작심삼일이 고민인 직장인
01 목표가 클수록 실패 확률도 커 Q (꼭 담배 끊겠다는 32세 남성) 제 고민은 ‘작심삼일(作心三日)’입니다. 연초에 큰 맘 먹고 계획을 세우는데 몇 주는 잘 하다가 흐지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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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듀 2012 ④ 영화] 살아있네, 이 캐릭터들 … 충무로 1억 관객시대 열어
2012년 한국영화 관객이 1억 명을 넘어섰다.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. 충무로 ‘제2의 르네상스’라는 말도 회자했다. 올해 영화 캐릭터 베스트 5(